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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 마카오 | 낮보다 밤이 더 매력적인 코타이 지역의 호텔들 : 베네시안호텔 , 파리지앵호텔 , 파리지앵 에펠탑 본문

여행_해외/1705 Macau

201705 마카오 | 낮보다 밤이 더 매력적인 코타이 지역의 호텔들 : 베네시안호텔 , 파리지앵호텔 , 파리지앵 에펠탑

전형적A 2017. 9. 3. 15:23

 

 

샌즈코타이에서 베네시안으로 넘어가는 구름다리(라고 해야하나ㅡㅡ^)  중간쯤에서 보이는 파리지앵호텔과 에펠탑의 모습.

파리지앵 호텔은 프랑스 파리를 테마로 해서 만든 호텔인데 호텔 건물 외부에는 실제 에펠탑의 1/2 축소판인 파리지앵 마카오의 에펠탑이 자리잡고 있다.

6개월 전 마카오에 갔었을 때 , 마카오에 도착해서 셔틀을 하고 호텔로 가던 중 처음 이 에펠탑을 보고 얼마나 설렜었는지.
낮에도 예쁘지만 해가 진 후 음악 , 반짝이는 조명과 함께하는 에펠탑은 정말 사랑이 퐁퐁 솟아날 수 밖에 없게 만든다.

화려하고 웅장한 호텔들이 즐비한 이 곳 ,
솔직히 해가 지기 전에는 곳곳에 커다란 건물만이 들어서있는 이 곳에서 (에펠탑은 낮에도 설렘설레이지만 *_*) 별다른 감흥을 느낄 수 없지만 밤에 되면 얘기는 달라진다.

한 자리에 서서 한 바퀴 돌아보기만해도 사방으로 화려한 불빛과 외형으로 뽐내는 호텔, 쇼핑몰을 보고 있으면 마카오의 야경에 푹 빠져들 수 밖에 없다.

 

■ 이탈리아의 베네치아를 옮겨놓은듯한 Venetian macao

지극히 주관적인 느낌이지만 베네시안 호텔의 내부는 실제로 보는 것보다 사진으로 보는 것이 조금 더 멋진 것 같다.

베네시안호텔을 떠올리면 큰 규모, 카지노, 화려한 외관 등등 많지만 아마 많은 사람들이 인공 수로를 따라 떠다니는 곤돌라를 생각하지 않을까 싶다.

작년의 기억을 떠올려보면 인당 한화로 2만원 쯤 되는 금액이고 한 대의 보트를 예약할 수도 있다. 금액은 정확히 기억하지 않지만 연인이나 가족이라면 꽤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곤돌라를 타고 인공수로를 유유자적하는 기분은 비슷하겠지만 사공에 따라 분위기는 달라진다.
대화를 이끌어내는 기술이나 가창력은 모두 같을 수 없으니.

작년엔 마침 나와 같이 탔던 분들도 한국인이어서 나까지 한국인 3명이 탑승하게 됐고, 그래서 사공은 아리랑을 선곡해서 불러줬었던 기억이 있다.

지나가다보면 그 중에서도 특출나게 노래를 정말 잘 부르시는 분이 눈에 띄는데 그래서 다 같은 곤돌라이긴 하지만 약간의 운도 작용한다는 생각이다.

곤돌라는 지난번 여행때 탔으니 이번엔 그냥 지나치기로 한다.

 

■ 마카오에서 만나는 프랑스 Parisian Macao

마카오 , 특히 코타이 쪽에서 아쉬운 건 편의점이나 마트를 찾기 힘들다는건데
파리지앵 호텔에 노블마트가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아주아주 힘들게 그 곳을 찾았다.
2층에 갔다가 5층에 갔다가 (근데 몇 층에 있는지 지금은 생각이 안나....)
저녁에 숙소에서 먹을 맥주나 음료 등을 조금 살까 하고 간건데 금액을 보고 언니랑 나랑 둘 다 눈이 튀어나올 뻔...

 

▲ 이 과자 한 봉에 5,000원이 넘고

 

▲ 예감, 이거 하나가 4,000원이라고?

 

우와! 생각보다 더 비싸다 ㅠㅠ;
과자 한 봉과 음료를 사가지고 나왔는데. 해도해도 너무하다 싶일 정도로 정말 비싸다.

그리고!
이 노블마트를 찾겠다고 베네시안에 있다가 굳이 파리지앵으로 넘어간건데 , 베네시안에도 노블마트가 생겼다. 이걸 마지막 날에서야 발견했다는 ㅠㅠ
심지어 파리지앵보다 규모도 훨씬 크고..

위치는...... 음.. 정확히 설명은 어렵지만 기화병가 근처였던 것으로 기억.
당연히 파리지앵과 베네시안에 있는 노블마트의 금액이 같을거라 생각했는데
여행 다녀와서 후기를 보니 베네시안 내 노블마트 가격이 파리지앵 노블마트에 비해 꽤 저렴한 편.

코타이에서 마트에 가시려면 베네시안에 있는 노블마트로 가세요!
파리지앵 노블마트보다 훨씬 크고 몇 몇 제품은 더 저렴합니다.(가격 정책은 정확하지 않으므로 확인이 필요)

 

파리지앵은 샌즈 리조트 코타이 스트립 호텔 단지에 속해 베네시안호텔과 마찬가지로 화려한 천장을 볼 수 있다.
구름이 흘러가다가 어느순간 시계로 바뀌는데 그 장면을 찍겠다가 타임랩스로 한참을 찍다가 너무 힘들어서 중단했는데 그때 갑자기 천장이 변해서 급하게 찍었던 기억이...

 

 

 

▲ 쇼핑몰이 넓다보니 중간중간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있는 곳이 많다.

응장한 규모의 호텔 , 쇼핑몰 내부만 구경하고 돌아다녀도 일주일이 모자랄 것 같다.
더운 계절엔 이렇게 실내에서만 지내도 지루하지 않을 수 있는 마카오 여행도 꽤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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