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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라톤 그랜드 마카오 에펠탑뷰 쇼개 - BC 플래티늄 해외숙박 1+1 혜택, 본보이 앱으로 예약하기, 룸 안내 등 본문

여행_해외/1912 마카오

쉐라톤 그랜드 마카오 에펠탑뷰 쇼개 - BC 플래티늄 해외숙박 1+1 혜택, 본보이 앱으로 예약하기, 룸 안내 등

전형적A 2020. 1. 17. 00:43

 


쉐라톤 그랜드 마카오 호텔을 선택한 이유



마카오에는 정말 많은 호텔이 있어요.
많은 분들이 고민할 때 코타이에 있는 호텔을 선택할까 아니면 반도에 있는 호텔을 선택할까 하시는데요.
전 개인적으로 늦은밤까지도 화려한 코타이스트립을 좋아해서 늘 이 곳에 묵었었어요.
그동안 3번은 홀리데이인에 묵었고, 이번에는 쉐라톤을 선택했는데요.
다른 호텔에 묵어보고 싶은 이유가 가장 큰 이유였고, 그 다음으로 큰 이유는

1/ 코타이스트립 지역의 호텔 중 비교적 저렴한 금액
2/ 어디를 가더라도 편한 지리적 위치

이 두 가지에요.
길 하나 건너면 베네시안이고, 쇼핑몰을 통해서도 베네시안, 파리지앵호텔까지 연결이 되죠.
윈팰리스 분수쇼를 보러 가기에도 멀지 않은 거리고, 얼마 전 개통한 경전철역이 하얏트 바로 앞이라 경전철을 타러 가기도 참 좋은 위치에 있어요.

쉐라톤과 홀리데이인은 바로 옆 동이고 룸 구조도 비슷하다고 해서 이번에는 전혀 다른 곳을 선택하고 싶었는데,
짧은 여행이다보니 호캉스를 즐길 시간이 없어서 위치 좋고 가성비 좋은 쉐라톤으로 선택 했어요.
다음에 다시 코타이스트립에 숙소를 잡는다면 포시즌스나 하얏트, 아니면 색다른 분위기로 반도에 있는 호텔에 묵어보고 싶네요.

코타이스트립 지역은 밤 늦게까지도 밝고, 관광객이 많아서 늦은 시간 돌아다녀도 불안감이 덜하지만,
편의점이나 마트를 이용하기엔 아쉬운 점이 있어요.




비씨 플래티늄카드 혜택으로 1+1 ,
Bonvoy 앱으로 1박 예약



쉐라톤호텔에 도착한 시간은 새벽 1시 5분 쯤.
저는 쉐라톤 호텔에 총 3박을 묵었는데 2박 + 1박으로 두 건의 예약을 했어요.
한 건은 비씨 플래티늄카드의 1+1 숙박 혜택을 이용했고, 하루는 Bonvoy Marriott 앱을 통해 예약을 했답니다.


1. 예약

비씨 플래티늄 해외숙박 1+1 , 금액 비교는 필수! 



비씨 플래티늄 카드의 해외숙박 무료 혜택은 1년에 1회 해외호텔 1박 예약 시 1박을 무료로 주는 혜택인데, 1박 무료 혜택은 300$까지 지원돼요.
(현재 제가 쓰고 있는 우리 비씨 플래티늄 카드는 단종된 카드라 신규 발급은 되지 않아요)
카드의 연회비는 13만원인데 국내 항공권(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중) 1+1과 해외숙박 1+1 이외에는 큰 혜택이 없어서 이 두가지 혜택을 사용하지 않으면 아깝더라고요.

비씨 플래티늄 카드의 해외숙박 1+1 혜택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비씨투어 사이트를 통해 예약해야 하는데
호텔 1박 기본 단가가 다른 여행 예약 사이트나 호텔의 공식 홈페이지보다 높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연회비를 포함해서 계산해보면 1+1 혜택을 이용하더라도 더 비싼 경우가 있으니 금액을 잘 따져보고 예약하세요.

전 조식 포함 2박 예약을 255,300원에 예약했는데 연회비를 포함하면 30만원대 중후반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리고 나머지 1박은 본보이 앱을 통해 조식 미포함1141HKD 정도? (한화로 약 17만원 정도) 지불했기 때문에 호텔 3박 예약 금액으로 50만원대 초반에 이용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저렴한 금액은 아니죠? ^^

 


2. 예약 확인 및 문의

서드파트 예약 시, 호텔에 예약 정상 확인 및 호텔에 문의사항 메일 보내기 


예전에는 서드파티 예약 이용 시에도 별다른 확인 절차 없이 현지에 가서 체크인을 했었는데, 언젠가부터는 꼭 호텔에 메일로 예약번호를 보내 예약이 정상적으로 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요청사항이나 문의사항이 있으면 물어보는 편이에요.


이번에는
1/ 조식 관련 문의 : 조식 제공 장소가 얌차인지 피스트인지
2/ 새벽 이용 시에 본보이 멤버십 카운터를 이용할 수 있는지
3/ 감기에 걸려 혹시 가습기를 이용할 수 있는지
등 몇 가지 문의 및 요청사항 등을 메일로 주고 받았어요.

메일을 쓰면 빠르면 몇 시간 이내로 늦어도 하루 전에는 답이 오더라고요.

아직 전 경험이 없지만 여행 카페에 올라오는 후기나 문의를 보면 서드파티에서 예약한 경우 예약이 누락되거나 잘못되는 경우가 종종 있더라고요.
어려운 일이 아니니 호텔측으로 예약번호를 보내서 정상적으로 예약이 되어있는지
한 번 체크를 해보시는 걸 권해드려요.




새벽 시간에 체크인하기



어쨌든 저희는 택시를 타고 무사히(?) 호텔에 도착했어요.

 

쉐라톤은 체크인 인원이 많아서 대기가 길다는 후기를 너무 많이 봤는데 저희는 앞에 대기 팀이 2팀 있었어요.
예상했던 걸과 다르게 체크인 카운터가 휑하더라고요.
쉐라톤에 한국인 직원분이 계시다고해서 체크인 시 한국인 직원분을 만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 시간에는 안계셨어요 ㅠㅠ

2박은 비씨투어를 통해 미리 결제를 했고, 본보이 앱을 통해 예약한 건은 체크아웃 시 결제된다고 하시더라고요.
체크인 시 예약에 사용한 카드 확인을 하니 꼭 실물 카드를 지참하세요.

디파짓은 1박당 1,000HKD 이고 저희는 3박이지만 2,000HKD 였어요. (왜 2,000이었는지는 잘 모르겠다는...)
체크인 시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어서 약간 시간이 지체되긴 했지만 비교적 빠르게(?) 잘 끝났어요.

Marriott Bonvoy counter 가 있기 때문에 회원이시라면 전용 카운터를 이용하세요.
단, 이용 시간은 7am - 11pm 로 저처럼 새벽에 도착하시는 분들은 이용이 불가능합니다.


Hotel Passport


 


체크인을 하면 카드키와 함께 passport를 주세요.
패스포트에는 본인이 예약한 상품에 따라 받을 수 있는 혜택이 기재되어 있어요.
이 패스포트는 조식을 먹으러 갈 때는 당연히 지참해야 하고, 호텔이나 쇼핑몰, 그 외 연계 시설에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의 내용을 확인하시고 지참하고 다니시는게 좋아요.

 

저는 예약 시 몇 가지 특전이 있는 상품으로 예약을 했는데 사실 기억을 다 못하고 있었거든요.
어떤 특전이 포함되었는지 한 번 볼게요.

1/ 스파 20% 할인
2/ 베네, 피스트, 얌차, 팜즈카페 20% 할인
3/ 큐브, 큐브 2, 큐브 킹덤 20% 할인 (검색해보니,, 키즈카페인 것 같은데...??)
4/ 에펠타워 7층 입장 무료
5/ shoppes at cotai central 내 기재된 매장에서 할인
6/ 팜즈카페에서 커피 또는 차 HKD20 에 이용
7/ 얌차에서 HKD20에 해당하는 서비스 제공
등 많은 혜택이 있었는데, 이용한 건 4번 에펠타워 7층 입장 한가지 뿐이네요.



Sky Tower 25층 에펠뷰



쉐라톤에는 Sky Tower 와 Earth Tower 가 있는거 아시죠?
저희는 그 중 스카이타워(TOWER 1) 25층에 있는 방을 배정 받았어요.
이제 룸으로 올라가볼게요.

쉐라톤 호텔은 객실이 3,000개가 넘는다고 하죠. 어마어마하게 크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는데,, 이렇게까지 넓을 줄 몰랐어요 ㅋㅋㅋ 가는 길부터 헤맸네요.
옆동인 홀리데이인에 3번이나 묵어봤기 때문에 쉐라톤도 비슷하겠지 싶었는데 헤매고 또 헤매고...


마카오의 호텔이 좋은 이유 중 하나는 룸이 참 넓어요. 바닥에 캐리어 두 개를 펼쳐도 충분할 정도로.
저희는 트윈룸을 선택해서 넓찍한 침대가 두 개 있고요,
욕조+샤워부스+화장실도 상당히 넓은 편이에요.
작은 테이블이 하나 있어서 침대 사이에 옮겨두고 밤에 야식 먹기 딱 좋고요.

 

그!리!고! 이 방의 하이라이트는,, 커튼을 열면 보이는 에펠타워입니다.


저 정말 에펠뷰 한 번 꼭 묵어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직접 와보니 정말 좋더라고요.
눈에서 하트가 뿅뿅뿅
고마워요 쉐라톤 : ) 

 

너무 예쁘지 않나요?

반대편을 보면 이렇게 수영장이 보이는데, 오른쪽에 있는 수영장이 쉐라톤 수영장이고,
왼쪽은,,, 홀리데이인 수영장인가요?? 콘래드인가?
홀리데이인 자쿠지가 사각형이었던 것 같은데...


마카오 쉐라톤 룸 소개



방을 둘러보면 시설은 여느 호텔과 크게 다르지 않아요.


욕실은 넓지만 화장실과 샤워부스, 욕조가 분리되어 있지 않은 점이 조금 불편했어요.

 

어메니티는 so so
저희는 준비해 간 개인 제품을 사용했어요.
욕실에서 나오면 앞에는 전신 거울이 있어요.

 

서랍을 열어보면 커피와 차, 머그잔, 전기포트 등이 준비되어 있는데,
포트와 이 서랍 속 제품들은 사용하지 않았어요.

 

크리스마스, 연말을 앞두고 있어서 크리스마스 메뉴, 행사 등에 대한 안내 리플렛 등이 배치되어 있더라고요.
자세히 보지는 않았어요 ㅎㅎ

사진엔 없지만,, 냉장고 속엔 물만 2병? 4병인가? (벌써 가물가물.. ) 있었고요.
하지만 냉장고 성능은 그리 뛰어난 것 같지 않더라고요.
다음 날 음료를 사서 넣어뒀는데, 하루 정도는 넣어둬야 시원하다 느껴질 정도였어요.

 

로비에 있는 Palms에서 판매되고 있는 애프터눈티 세트인데, 다른 호텔에 비해
합리적인 금액(328MOP / for 2 people - 여기에 봉사료가 더 붙겠죠..?) 같아 이용해볼까 했지만,
워낙 짧은 일정이어서 앉아서 여유있게 애프터눈티를 즐길 시간이 안돼서 패스했어요 ㅠㅠ
다음 여행 땐 여유를 가지고 즐겨보고 싶네요.

 

KBS WORLD 채널이 나오기 때문에 한국 방송을 시청할 수가 있어 좋았어요.

침대 옆 협탁에는 전화기와 스탠드 그리고 디지털 시계가 놓아있는데 디지털 시계에 USB 포트가 있어요.
인천 공항에서 멀티 플러그 어댑터를 대여해 왔지만 이렇게 USB포트가 있어서 전 계속 이 포트를 이용해서 충전했어요.
요즘 카메라도 휴대폰도 거의 USB 포트만 있으면 충전이 되기 때문에 혹시 멀티 어댑터를 챙기지 못하신 분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
단, 사진에도 보이듯이 청소상태가 아주 좋지는 않아요 ;; 시계나 전화기에도 먼지가 많이 쌓여있더라고요.

 

 

아, 그리고 저희가 하나 실수했던게 있는데, 첫날, 일정상으로는 둘째날이죠.
밤 늦게 방으로 복귀했는데, 방 청소가 안돼있더라고요.
뭐지? 왜지? 하고 원인을 파악해보니.... DND 버튼이 눌려있는 상태로 외출을 했더라고요
기본적으로 DND 상태로 설정되어 있어서, 버튼을 꼭 끄고 외출하셔야해요 ㅠㅠ
저희는 늦은 밤이라 청소를 요청할 수는 없었고, 새 수건만 가져다 달라고 말씀드렸어요.
그동안 여행 다니면서 깜빡하고 DND 버튼을 안누르고 나가 외출하고 돌아왔을 때 청소를 하고 계셔서 방에 못 들어간 적은 있어도 실수로 DND를 누르고 나가 청소가 안된 적은 처음이에요 ㅋㅋ

룸서비스 메뉴, 쉐라톤 내 자판기 이용, 조식 등 아직 쓸 이야기가 많은데,
그건 다음 글에서 소개해볼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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