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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小小 혹은 so so

20200207_쉬운 일 없구나

전형적A 2020. 2. 8. 03:18

 

이상하게도 기회란건 골고루 나누어서 오지 않고
한 번에 갑자기 밀려오는 느낌이다.

한 번에 밀려오는 기회는 또 이상하게
타이밍이 절묘해서 모두 잡을 수 없는 상황에 부딪히게 되고 그런 상황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만들어.

지금 내 상황이 딱 그래.

A라는 확정된 기회 , 확실친 않지만 가능성이 열려있는 B
둘 다 확실한 상황이라면 A보다는 B인데
아직 B는 내 것이 아닌 상황. B를 얻기 위해선 A를 함께하는 누군가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을테고.

A를 선택하고 B를 버리면 되지 않냐고 얘기해주는 사람이 많겠지.
A를 쥐고서 B의 결과에 따라 A를 버리든 갖든 하는건 이기적인거라고.
그런데 B를 놓치긴 아깝고 B를 기다리기 위해 A를 버리면 다시 또 언제 기회를 만날지 모르니까.. 지금은 A를 버리기 쉽지 않다.
욕심이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

아.. 모르겠다.
사는건 다 내 맘 같지 않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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